하나님이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셨습니다. (창1:28)
형상과 모양이 의미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왕으로 온 땅을 다스리시는데,
하나님의 온 땅 다스리심의 대행자로 사람을 이 땅에 세우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통치는 실제로 무엇으로 구체화 되고 실현됩니까?
노동 입니다
에덴 동산에서 일하라고 요청받은 것은 사람 밖에 없습니다. (창2:15).
그것은 하나님의 창조에 동참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의와 공평으로 (시89:14) 세상을 다스리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다스림은 다스림을 받는 존재가 최선의 모습이 되도록 이끕니다

인간은 이렇게 하나님의 방식인 의와 공평으로
세상을 다스리라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으며
하나님이 원래 의도하신 대로 세상을 가꾸어, 그 안에 담긴 가치를 발현시켜
공공의 이익을 증진시키는 것이 세상 경영의 핵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삶의 구체적 영역,
곧 일과 직업, 일터와 삶터에서 만나는 사람들, 소외된 사람들,
불의한 사회구조나 제도, 더 나아가 세계적 불의와 잔인함 가운데서
정의와 공평을 이루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을 존귀히 여기며 노동의 소중함을 인식 하되
자본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는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의 두 기둥
공평과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여 소외와 허무의 자리에 있는 이들에게
소망과 용기를 주는 우리들의 삶이 되길, 무엇보다
한숲이 이 일에 쓰임 받게 되어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