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부활이 있은 후 괄목할 만한 역사적 사건이 생겨났습니다.
부활의 신앙에 기초한 성도들의 공동체인 교회가 생겨난 것입니다.

교회가 주식회사나 동창회, 향우회, 가족, 국가 같은 어떤 혈연, 지역, 인위적
결사체와 구별되는 이유는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가 교회의 머리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을 믿는 신앙고백 위에 건축된
불패불멸의 구조물입니다.

주님의 부활을 믿는다는 것은 그분의 생명이 지금도 여전히 살아 역사하고 있음을
확신하고 경험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하나님 나라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주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책임은 무엇일까요?
이 세상이 부활의 꿈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열어놓으신 길을 따라 나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 길은 생명과 평화의 길 입니다.

우리들의 가슴 속에 잉걸불처럼 타오르는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꿈이 있다면,
그리고 그 꿈이 우리의 삶을 통해 조금씩 구현된다면 하나님은
영광 받으실 것입니다.

우리는 약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기 원하십니다.
이 부활의 꿈을 일깨우는 한숲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