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민족의 역사를 통해 자기를 계시 하십니다.(행17:26-27)
104주년 3.1절을 맞이하며
3.1 운동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 민족에게 어떻게 역사 하셨고
무엇을 가르쳐 주시고 있는가를 살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입니다.

첫째 3.1 운동은 단순한 민족 운동이나 애국 운동을 너머
일제의 가혹한 불의에 대해서 맞섰던 저항운동 즉
인류보편의 정의를 추구하는 운동 이었습니다.

둘째 3.1 운동은 비폭력 평화 운동 이었습니다.
셋째 3.1 운동은 우리에게 독립 기념일 이며, 민주 대혁명 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오늘날 3.1운동을 기억하고 되살리려고 한다면
하나님의 사랑은 개인을 향하여서는 용서와 긍휼의 형태로 나타나지만
사회를 향해서는 정의로 나타난다는 기독교 윤리의 대명제를 기억하며
이 나라, 이 민족이 정의로운 백성이 되도록
교회가 앞장서서 정의를 가르치고 실현하는 것이 3.1 운동의 가치 계승입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세워진 교회에서 하나님의 사람,
평화의 사람이 수없이 일어나 이 땅에 평화의 씨를 뿌리며 가꾸어 가는 일이
우리 세대에 일어나기를 소망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독재와 맞서며 시민민주주의를 성숙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정의, 평화, 민주의 가치를 이어가는 믿음의 후손이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