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면 “ 그 마음 ” 이 보입니다.
바디매오는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고 대답했습니다. (막10:51)
이 세상에는 한 푼을 원하는 식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보기를 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동일한 질문을 하십니다.
왜냐하면 예루살렘 입성을 앞둔 제자들처럼
아무리 예수님을 따르노라 이야기하며 따르는 듯 보여도
정작 우리가 추구하고 찾는 것은 예수님의 길과는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욕망에 사로잡힌 눈에는 이웃의 고통도, 하나님의 마음도 보이지 않습니다.
눈 하나 뜨지 못해 우리 인생은 고달픕니다.
은혜 안에 살면서도 보아야 할 것을 보지 못하니 우리는 늘 가난합니다.

아무것도 보지 못하던 우리들 에게 하나님께서 보여 주시면
우리가 그토록 애타게 찾아도 눈에 보이지 않던 길이 보입니다.
본질이 보이고 내가 어디에 있는지가 보이고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가 보입니다.

제자가 된다고 하는 것은 그분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입니다.
인생은 눈 뜨기를 배우는 과정입니다.

다시 보게 되어지는 한숲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 김동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