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언제나 장소적으로
한 곳에서, 시간적으로 함께 기도하는 외형을 갖추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골방에 들어가 혼자 기도하는 외형을 갖추었다 할지라도 공동체의 기도를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교회의 문제를 끌어안고 교회 지체들을 끌어안고
기도하는 사람은 나 혼자 이기도 하지만
기도하는 내용과 본질과 성격은 공동체 기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 아빠’ 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흩어져서 각자 골방에 들어가 홀로 기도하며 영적인 발돋움을 위해 노력하기를 원하십니다.
하지만 골방에서 홀로 기도하는 동안에도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 라고 불러야 합니다.

지금은 비록 홀로이지만 이제 골방에서 나가 믿음의 형제 자매들과 함께
삶을 나누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나 개인은 물론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라 부르는 이들이
모인 이 특별한 공동체, 다시 말하면 ‘ 우리’ 에 관심이 있으신 ‘ 우리 아버지 ’ 라는 사실을 기억하라는 것이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의 내용입니다.

밴드에 매일 올라오는 한숲중보 기도제목을
정오때 마다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기도하는 한숲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 김동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