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도문은 하나님 나라 백성이 드리는 기도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는 이 기도의 첫 문장에
예수님은 하나님을 아빠라 부르라 말씀하십니다.

이 말은 우리가 아직 하나님 나라를 체험하지 못한다면
어린아이가 되지 못해서입니다.
아직도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르지 못해서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르셨습니다.
이는 자신을 하나님의 아기로 여겼음을 암시합니다.
그분은 태어날 때만 아기이셨던 것이 아니라
다 큰 어른이 되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을 때까지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르는 아기였습니다.
그분은 하나님 앞에서 영원한 어린아이였습니다.

우리의 존재가 아바의 영원한 사랑의 품 안에 있다는 믿음만 살아있다면
걱정이 없습니다 , 염려가 없습니다, 두려움이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을 아바 로 만나고
아바의 영원한 사랑 안에 거하게 되기를 축복합니다.

– 김동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