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기독교적 믿음을 가지게 되어지면
우리가 믿고 있는 바에 따라서 우리 삶에 작품, 업적, 공적 들이 생깁니다.
(고전3:12-15)
삶을 살면서 우리가 무엇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무엇인가를 만드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날 주님께서 불로써 심판하신다고 되어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불의 개념은 늘 정화 淨化 의 개념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살아왔던 모든 삶, 모든 것을 불로 태워서 남는 것은 남기고
어떤 것은 태워져서 없어져 버린다는 것입니다.

남는 것은 그리스도에 기초, 기반 한 것이고
그렇지 않은 모든 동기, 방법으로 이루어진 것들은 태워져 없어져 버립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날 하나님 앞에 서서 나의 삶 전체를 계수하는 자세
마지막 날 하나님 앞에서 책임지고자 하는 자세,
이것이 종말론적 책임감 Eschatological responsibility 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인 사람들이 가져야 하는 삶의 태도입니다.
오늘도 그 하나님 나라를 책임 있게 살아가는 한숲이 되길 축복합니다.

– 김동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