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에는
하나님이 다스리시며 그분이 세상의 통치자라는 사실이 끊임없이 드러납니다.

구약의 웅장한 하나님, 현재와 미래의 왕이자 ,
이스라엘과 다른 모든 나라의 왕,
종교적 영역과 일상 모든 영역의 왕이신 하나님이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로 나타나셨습니다.

따라서 구약의 하나님을 모르면 예수 그리스도는 그저
‘ 내 죄 사하시고 나를 구원하게 하시는 분 ‘ 정도로 강등됩니다.

물론 내 죄를 사하시고 나를 구원하사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지만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을 통치하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면
기독교는 철저히 교회라는 ‘ 건물 ’ 과 개인의 ‘ 영혼 ’ 속에 갇혀 버립니다.

구약을 읽지 않으면 기독교의 가르침은 매우 내면적인 것,
내 심령에 일어나는 것, 내 영혼을 만져주는 것 정도로 전락하여 기독교는
개인주의적 신앙이 되고 맙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구약이 이야기하고 있는
하나님의 다스림과 통치의 , 하나님 나라 사상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그리스도인 이라면
이 관계를 중심으로 내가 살고 있는 세상, 즉 사회, 문화, 정치, 경제, 교육 등
모든 영역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다스림을 드러낼 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다스림이 우리의 삶을 통해 드러나는
세이비어 교회로서의 한숲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 김동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