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제자들은 몰랐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서도
주님의 오심이 하나님 나라의 시작임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부활한 몸으로 시, 공간안에 임재하시며,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하나님의 다스림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40일 동안 가르치셨습니다. (행1:3)

4복음서에 나타난 제자들과 사도행전에 나타난 제자들은
완전히 다른 사람들 같아 보입니다.
이들의 변화의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보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 가르침 전체가 새롭게 이해가 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전 까지 제자들은 하나님 나라가 임이 임한 것을 모르고
이 세상이 전부인 줄 알고 살았습니다.
그러다가 부활하신 주님을 보고 하나님 나라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을 듣는데
‘ 와! 하나님 나라가 임했구나!! ’ 전율 , 충격 을 받은 것입니다.

저는 ‘ 한숲교회를 통해 하나님나라를 봅니다’ 는 비전이 참 좋습니다.

그리고 8년을 여러분과 함께 하면서
개인도, 가정도, 교회도 참 많이 변했다 라고 생각합니다.
변함의 이유는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하나님의 나라를 우리가 조금씩
깨달아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인 공동체 입니다.
우리에게 8년은 제자들의 40일 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제자들의 변화만큼이나 앞으로의 시간들이 더욱 더 기대됩니다.

우리는 시간이 갈수록 더 분명히 그 나라를 보게 될 것이고
한숲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하나님 나라 이야기를 알게 될 것입니다.
축복합니다.

– 김동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