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말하기를 내가 헛되이 수고하였으며 무익하게 공연히 내 힘을 다하였다
(사49:4a) 라고 이사야 선지자는 낙심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에게 중요한 내면의 변화가 찾아 옵니다.
참으로 나에 대한 판단이 여호와께 있고 나의 보응이 나의 하나님께 있느니라
(사49:4b)

자기 연민에서 빠져나와 현실을 직시하며
판단과 보응이 여호와께 있다는 고백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난 시간동안 우리 공동체를 자신의 연민(관점) 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시선 하나님의 관점으로 볼 수 있도록 인도(훈련) 하셨습니다.
이사야서49:4절을 지나게 하신 겁니다.

이제 하나님은 자기 연민에서 빠져 나온 이사야를
새로운 소명의 자리로 부르십니다.

네가 나의 종이 되어 ⓵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⓶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매우 쉬운 일이라 내가 또 너를 ⓷ 이방의 빛으로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사49:6)

⓵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는 것은 한국교회를 세우는 일이며
⓶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들을 돌아오게 하는 것은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칠천명 의 하나님의 사람들과 네트웍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이며
⓷ 무엇보다 열방을 향한 이방의 빛으로 삼은 안디옥 교회와 같은
그 역할을 하나님이 한숲에 맡기셨다고 나는 믿습니다.

‘ 한숲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볼 것’ 이라 말씀하신 그 하나님을 기대하고
우리를 이사야와 같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부르시고 훈련시켜
마침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사명의 자리에 세우실
그 하나님을 찬양하며,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 김동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