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는 앉은뱅이가 구걸하는 모습을 보았고
”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일어나 걸으라 ” (행3:6) 말했습니다.
앉은뱅이는 일어났고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베드로를 주목했습니다.

”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일을 왜 놀랍게 여기느냐 우리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 ” (12)

우리가 보아야 하는 것은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 는
베드로의 자세와 태도입니다.

성령 받은 베드로는 이 기적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분명히 알았습니다.

기적은 베드로에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능력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있습니다.
베드로는 앉은 뱅이를 일으킨 자는 자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기에
즉시 자기 자신을 지웁니다.
그리고 자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손가락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성령의 사람들의 특징은 언제나
“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 ” 고 반문하는 사람들입니다.

“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 (요3:30)

성서학자 모리스는 이 말은 인류 역사에서 인간이 한 말 가운데 가장 위대한
명언 중 하나라고 말합니다.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가 영광의 주인공이요
자신은 도구에 지나지 않는 존재임을 밝히면서 무대에서 사라진 것입니다.

우리의 생애가 언제 가장 위대해 질수 있습니까?
우리 자신을 숨길 때입니다.
그리스도가 우리의 삶을 통해 나타 날 때
우리의 생애는 아름답게 완성될 것입니다.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돌려 드려야 합니다.
축복합니다.

– 김동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