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역사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오순절 다락방에 나타난 성령의 충만함의
증거는 ”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하기 시작했다 ” (행2:4) 는 것입니다.

” 성령의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하기 시작했다 ” 는 것은
⓵ 성령님의 생각을 내가 짐작해서 말하지 않았다는 뜻이며
⓶ 성령님의 생각을 해석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즉 어린아이 같이 단순하게 그분께서 말씀 하신 대로 쉽게 말했다는 뜻입니다.
해석의 과정이 없었습니다.
그대로 듣고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대로 실천할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사건이나 환경의 변화가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어떤 일, 사건 속에서 하나님이 무엇을 말씀 하시는지를 잘 듣고 따라가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조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많은 이들이 이것을 악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았으면서도 들은 것처럼 악용했습니다.
귀신도 하나님의 음성을 가장해서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지 모릅니다.
물론 이러한 부정적인 사단의 영향력 때문에 성령님의 역사가 위축되거나
제한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므로 바른 성령의 음성을 듣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세 가지입니다.
분별력, 영적 지도, 공동체 입니다.

⓵ 분별력은 말씀과 기도로 깨어 있어야 생깁니다.
그리고 기도는 반드시 말씀을 따라가야 합니다.

⓶ 두번째는 하나님의 음성에 반응한
신실하고 귀한 믿음의 선배와의 만남의 축복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길을 잃습니다.

⓷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의 확증은 공동체를 통해서 이루어 지는데,
그것이 음성이든 환상이든, 주님의 몸을 세우고 영혼을 세우며
섬김과 조화로 나타나면 이것은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이 음성이 나와 우리 가정과 우리 교회를 변화 시킬 것을 믿고 순종하며
나아가기를 축복합니다.

– 김동인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