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부에게 다가 가셔서 울지 말라고 하시며 관에 손을 대시는 예수님의 행위에서
우리는 신의 인간성을 발견합니다. (눅7:13,14)
신의 인간성이란 타락 이전의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인간의 모습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참된 인간성 이란 무엇일까요?
타인의 아픔 , 필요, 고통, 슬픔에 대하여 민감한 것입니다.

예수의 행위는 단순한 몸짓이 아닙니다.
예수는 그들의 아픔과 슬픔에 동참하길 원했습니다.
그래서 나병 환자의 환부를 어루 만지며
사람들이 감히 손대려 하지 않는 관에 손을 대신 것입니다.

좋은 교회란 타인의 아픔과 고통에 대하여 민감한 교회입니다.

나와 가까운 사람뿐 아니라 멀리 있는 사람들에게도
연대감의 깊이가 점점 깊어져 가는 것,
바로 이것이 개인과 공동체의 성화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님의 형상이 더더욱 선명해지는 한숲이 되길 축복합니다.

– 김동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