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직접 택하신 선지자인 요나가 하나님께 노골적으로 분노하는
버릇없는 행동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두 번이나 동일하게 질문 하십니다.

”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가 성내는 것이 옳으냐 하시니라 ” (4,9)

우리가 지금 무엇인가에 혹은 누군가에 의해 화가 나 있다면
그래서 나를 지금 이런 상황 가운데 있게 하신 하나님에 대하여 화가 나 있다면
우리는 지금 내가 화를 내고 있는 이유가 옳은 가를 질문해야 합니다.

요나서는 이후 요나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하나님의 충실한 선지자로 살았는지,
아니면 자신의 잘못을 깨닫기는커녕 계속 하나님께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지를 언급하지 않고, 끝을 맺었습니다.

그러므로 요나서의 결말은 앞으로 우리의 삶을 통해 다음과 같이
둘 중의 하나로 이어져 가게 될 것입니다.

첫 번째는 철없는 요나처럼 자기중심적인 사고에 갇혀
극히 이기적으로 살아가는 것으로 요나서를 결론지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요나서의 결말은 하나님이 이방인인 니느웨를 포함한
인류를 향하신 사랑을 깨닭고 경험해서 ,
이후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내 이웃을 사랑하는,
전체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이야기로 마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요나서를 쓸 것입니까?

요나가 처한 현실과 같은 역사의 시점앞에 우리가 서 있습니다.
이 시간, 용서와 화해의 영이 우리 가운데 오시기를 기도하며, 축복합니다.

– 김동인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