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께서 말씀 하셨다 ” (창12;1)
하란에 있던 아브라함을 하나님이 불러내시면서 하신 첫 구절입니다.
창조의 역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작되었듯이 (창1;3)
인간 구원의 역사도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시작합니다.
말씀이 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내 인생이 <하란>에 머물고 있는 시기입니다.
그 시기는 무엇을 하든 우리 인생 가운데 잃어버린 시간입니다.
하지만 말씀이 들리기 시작한다는 것은
내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새로운 창조>가 시작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감격스러운 성경구절이 있습니다.
” …..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 (창12:5)
하나님을 떠나 있었고 불순종하여 이방신을 섬기던 아브라함의
삶에 간섭하셔서 <마침내> 그를 믿음의 사람으로 만들고 마는
하나님의 손길과 애정을 보십시오.
우리는 그것을 하나님의 작정, 하나님의 은혜라고 부릅니다.
말씀대로 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때로는 환경에 순응하기 위해서, 때로는 내 욕심을 따라서 행동하기도 하지만
하나님이 내 인생을 붙들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고
하루 하루의 삶에 성실히 임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손에 이끌려 마침내 가나안에 들어온 아브라함을 (창12)
이삭을 바치는 아브라함까지 인도하셨던 것처럼
우리를 그렇게 만들어 가실 주님을 신뢰하며 믿음의 걸음을 걸어가는
한숲지체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 김동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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