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
예리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히4:12-13)
그래서 이 말씀을 들을 때 날카로운 면도날 보다 더 예리한 역사들이
일어나서 우리의 혼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는 것입니다.
내 영혼이 뒤죽 박죽 되었을 때 , 혼돈 가운데 처 해 있을 때
하나님의 거룩한 성령의 역사가 말씀으로 일어나면
우리 내면에서 분리가 시작됩니다.
이것은 마치 처음 세상이 창조될 때의 혼돈 (카오스) 이 분리와 나눔으로
질서 (코스모스) 가 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을 때에는 무엇이 육체적인 것이며 무엇이 영적인 것인지
구분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가면 <구분>할 수 있게 되어집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것과 세상의 것, 땅의 것과 하늘의 것이 구분되기 시작합니다.
구분이 되어야 정리가 되고 정리가 되어야 예수님을 바르게 믿을 수 있습니다.
구분되어진 말씀의 능력과 힘은
모든 인생의 순간 순간 마다 본질과 비본질 을 구별 할 수 있는
능력과 감각과 눈을 우리들에게 주게 됩니다.
그리고 이것을 통해 모든 환경과 사안과 결정들마다 본질을 선택 하도록
우리를 이끄시는 하나님을 자각하게 됩니다.
이렇게 우리가 사람과 인생의 본질에 곧바로 이르게 되면
보이는 것을 너머 보지 못하는 것들에 대하여 눈뜨게 되고,
알게 되어지고, 확신을 가지게 되는데
이러한 상태를 성경은 믿음 이라 부릅니다.
말씀을 통하여 믿음의 공동체로 살아가는 한숲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김동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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