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13-15에
이집트로 피난민으로 탈출한 주 예수와 그의 부모에 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난민 이었습니다.
위대한 선교적 교회였던 안디옥 교회는 난민들로 이루어진 교회였습니다.
2,000년 전 초기 기독교인들도 난민 이었습니다.
우리도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 때 난민이었습니다.
누가 언제 어떻게 난민이 될 지 아무도 모르는 지금의 세상입니다.
따지고 보면 인생은 어러저러 유형의 난민길이 아니겠습니까?
베드로는 베드로전서 2:11에서
‘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paroikoj)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이 세상의 그리스도인들이 이방인이요
외국인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 기독교인들이 해야 할 일은 세상 현실에 대한 해석이 아니라,
세상을 친구의 나라로 바꾸기 위한 땀 흘림입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난민사역 이 일부 전문가들의 일이 아니라
모든 교회와 모든 성도의 사역이 되어야 할 때입니다.
난민을 잘 섬기는 것은 절박한 상황에 처한 이웃을
우리 몸처럼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명령 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공감하고 또 누군가의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 마음 쓰는
사람들이 좋은 세상을 만듭니다.
우리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하늘나라의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기를 기원합니다.(금요기도회 중)
– 김동인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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