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를 위한 기도문(20.05.20)

Author
김태형
Date
2020-12-14 22:06
Views
988
사랑의 하나님
COVID-19로 인해 많은 것이 변한 요즘입니다
서로 얼굴을 대면하기 보다는 전화로 만나는 것이 익숙합니다
반가운 사람들의 손을 잡거나 포옹을 하는것도 꺼려집니다
음식을 나누거나 집에 손님을 초대하는 정성의 손길조차 뜸해졌습니다
주일 아침이면 교회로 향하지 않고 쇼파로 모이는 것이 점점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함께하기 보다는 혼자 하는 것들이 더 익숙하고 자신만의 공간안으로 침잠하고 있는 저희들을 발견합니다

인간의 힘이 얼마나 나약한지 우리가 할 수 있고
계획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한정적인지를 깨달으며 우리의 어리석음을 깨닫습니다
함께하지 못하는 이 시간을 원망하고 누구의 탓으로 돌리려고 하기전에 하나님과 더 깊게 오래 만날 수 있는 시간으로 우리의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도록 하나님 함께하여 주세요
그동안 하나님보다는 인간과의 관계에서 많은 위로와 즐거움을 찾았던 저희들의 영혼을 돌아보게 하시고 오직 당신과의 깊은 교제가 꿀처럼 달게 되길 소망합니다
모여서 함께 예배드리지 못하는 이 시간동안 신앙을 잃는 지체가 없도록 주변을 돌아보게 하시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저희가 되도록 하나님 붙잡아 주세요

학교에 가지 못하는 이 시간동안 학교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여주시고, 자녀와 함께하는 길어진 시간을 통해 자녀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시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는 이 시간동안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매일 떠오르는 태양도, 계절의 변화도, 한점의 바람도
저절로 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그런 소소한 것들이야말로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하는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깨닫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 김동인 목사님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몸이 아픈 지체들 마음이 아픈 지체들을 긍휼히 여겨주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다시 함께 모여 예배드릴 날이 속히 오길 기도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히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