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은 주님의 교회와 하나님나라의 일꾼을 양성하기 위해 세워진 고려신학대학원이 72주년을 맞이하는 주일입니다. 일제의 모진 환난과 핍박 속에서도 신앙의 순결을 사수한 순교자의 신앙 위에 고려신학대학원이 세워지게 하시고, 이 신학교를 통해 암울했던 이 땅에 복음의 빛을 비춘 수많은 신실한 종들이 배출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동안 고신 교회와 성도들의 기도와 사랑을 통해 이 학교가 오늘날까지 발전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진리이신 하나님 아버지, 순교적 신앙이 더욱 절실한 혼탁한 현실 속에서 다시 한 번 고려신학대학원을 사용해 주옵소서. 고려신학대학원이 자유주의와 인본주의 신학의 도전 앞에서도 신구약 성경과 웨스트민스터 교리표준들에 담긴 개혁주의 신학을 잘 파수하고, 교수들이 성령으로 충만하여 진리만을 가르치게 하소서.

의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고려신학대학원이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고 능력 있게 설교하는 목회자 후보생, 복음에 대한 열정으로 민족복음화와 세계 선교에 헌신하는 사역자, 경건과 사랑과 공의로 무장하여 교회와 민족과 세계를 섬기는 주님의 종들을 잘 양성하게 하소서. 개혁신학과 신앙으로 무장한 많은 말씀의 사역자들이 고려신학대학원을 통해 배출되어 이 땅을 새벽이슬처럼 덮게 하소서. 세속화되어가는 교회들이 신실한 말씀의 종들을 통해 옥토로 기경되게 하소서.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 고려신학대학원이 고신 교단의 직영신학교로서 고신 교회의 사랑과 기도 속에 성장할 뿐만 아니라, 고신 교회와 목회자들의 필요에 민감하여 그 필요를 제대로 섬기게 하소서. 교회와 신대원이 진리가 현장 속에서 꽃 피게 하는 일에 하나 되게 하소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신실한 신입생들을 보내어주시고 학교를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들을 세밀하게 공급하여 주소서.

고신교회와 고려신학대학원을 통해 삼위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하나님나라가 온전히 확장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