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12월 11일 주일대표기도문 함정민 집사

Author
관리자
Date
2017-01-1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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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만드시고 우리를 살게 하시며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께서 오늘 이 시간, 이 곳에 우리의 예배함을 허락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자격 없는 우리들을 불러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나라가 떠들썩 하고 사건 사고의 소식들에 익숙하며 서로가 서로를 헐뜯고 비방함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세대를 지나 자녀들이 장성한 세대가 되었을 때, 이 세상이 또 어떻게 바뀌어 있을지는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구약의 세대부터 신약의 세대를 지나 우리의 세대가 오기까지 사람들은 회개와 범죄함을 끊임없이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변하지 않는 것은 바로 주님의 말씀이었습니다. 글자가 말씀이 되고 말씀이 주님의 마음임을 관통하게 될 때,
이를 붙잡은 사람들은 언제나 ‘하나님의 사람’이라 불리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다른 이들을 품고 권면하며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
하나님의 일을 하는 일꾼이자 군사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세대가 하나님께 관통되는 자들로 일어서기를 바랍니다.
다음 세대가 하나님께 관통되는 자들로 세상에 날개를 펴고 나아가는 빛과 소금이 되기를 바랍니다.
세대의 변화와 악함 속에서도 끝까지 변함 없는 주님의 말씀을 놓치지 않는 우리들이 되게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한숲 공동체의 예배지 이전과 상담센터 이전을 두고 기도하며 주어지는 일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수고하시는 ‘이전 위원회’와 '센터 이전을 진행하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더 견고히 세워 주시어 여호수아와 갈렙과 같이,
하나님의 마음으로 나아감에 있어 한치의 흔들림도 없는 영적인 확신과 소신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공동체가 기도함으로 엎드리고 묵상함으로 듣기를 기다리며, 물리적 장소가 우리의 마음을 흔드는 도구가 되게 마시고 재정적 이슈들이
마음과 관계의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사탄의 속삭임이 되게 마시고 장소와 재정을 정리함에 있어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보다 세상적 계산과 지식의 적용이 우선되지 말게 하시고 오직 말씀과 기도 속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끝까지 기뻐할 수 있는 공동체가 되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안식 중에 계시는 김동인 목사님, 김아라 사모님, 성현이, 다현이, 예현이를 보듬어 주십시오.
지금은 공동체에게 필요하고 목자 가정에게 필요한 하나님과 하나님 앞에서의 각자의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이 각자의 시간이라는 퍼즐 조각이 다시금 하나의 퍼즐이 될 때, 이 시간들이 무엇이었고 왜 필요했었는지를 알게 하실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목사님 가정이 하나님 앞에서 이 시간에 온전히 빠져들 수 있기를 도와 주시옵소서.

김태형 목사님을 강하게 붙드시고 황혜경 사모님과 지우, 서우, 인우를 따뜻하게 안아 주십시오.
부목회자의 자리와 함께 목회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체력과 위치, 무엇보다 심적인 부담이 목사님을 짓누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주님께서는 목사님을 향해 ‘내 사랑하는 아들아~ 내 양을 먹이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양들을 맡길 정도로 목사님을 신뢰하시는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위해 모든 것을 예비하셨음을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그 몸을 건강케 하시고 그 머리를 지혜로 채우시며 그 입을 주장하사 하나님의 선포자로 세워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시간은 변함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톱니바퀴는 끊임없이 돌고 있습니다. 10년의 믿음을 쌓아도 1초만에 이를 무너뜨릴 수 있는 인간의 약함을
기억하시고 넘어진 우리를 언제나처럼 일으켜 세워주시고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주시는 주님 앞에서 어른인 척 하지 않는 우리가 되게 이끌어 주시옵소서.
1초의 좌절이나 그 가능성에 집중하게 마시고 10년의 쌓아야 할 믿음의 하루가 바로 오늘임을 고백하며 집중하게 하시옵소서.

그 하루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시대와 상관없이 언제나 한 곳에서 한 자리인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말씀을 먹고 하루를 쌓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주님 홀로 영광 받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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