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9일 주일 예배 기도문 <양주연 집사>

Author
김태형
Date
2022-12-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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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하나님
함께 예배드리지 못하게 우리를 옭아매었던 코로나가 어느덧 진정 상태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아직 여러 가지 문제가 남아 있지만 다시 일상의로의 한 발을 내딛고 있습니다. 교회에 함께 모여 예배하는 지체들의 모습이 아름답고, 함께하는 터 모임도 사랑이 넘칩니다. 언제 코로나와 같은 일들이 우리 곁에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는 평온한 일상을 느끼고 있습니다.
싱그러운 가을바람,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시끌벅적한 소리들, 가을의 풍성한 식탁 등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여 주신 일상의 평온함이 참으로 감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시작인가 싶으면 어느덧 한해의 마지막에서 아쉬운 마음을 갖게 되는 일들이 너무나 빨리 되풀이됩니다. 하루하루의 안락함을 맛보며 그렇게 평안만을 꿈꾸며 지내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가기만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은 너무나도 짧으며 인생의 끝에서 하나님과 마주하여 우리의 짧은 인생에서 무엇을 했는지 물어보실 날이 속히 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날이 너무나 멀어 보여 우리는 더 중요한 일들을 놓친 채 눈 앞에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며 지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소명 앞에 무릎 꿇고 하나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더디지만 제대로 된 길로 살아가야 함을 알고 있으면서도 오늘도 우리는 그 문제를 외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하나님 한숲의 성도들은 주어진 쉬운 길 대신 하나님의 뜻을 묻는 어려운 그 길을 함께 가고자 합니다. 50일 하나님 큐티를 통해 하나님이 내게 주신 말씀으로 하루를 살아가길 소망하고 있고, 매일 눈물로 이웃과 대한민국을 위해 중보 기도하며, 선한사마리아인 프로젝트를 통해 이웃과 함께하며 하나님의 뜻에 닿기를 매일 소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가고자 하는 우리의 작은 몸짓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찾아가길 기도합니다. 우리는 지금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자신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과 이웃의 고통과 사회적 불의에 응답하며 살아가야 하는 우리의 숙명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삶에 대한 똑같은 고민 위에 종교적 믿음을 더하는 무겁고 피곤한 삶이 아닌 하나님 나라에 대한 믿음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여러 가지 힘든 상황 속에 처한 한숲 지체들의 소식에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하지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기에 그것이 절망이 아니고 희망임을 믿습니다. 감사함이 떠나지 않게 하시고, 한 걸음 한 걸음 주님 따라 그 길을 걷다 보면 주님이 주신 그 길의 의미를 알게 되리라 믿습니다. 한숲 지체들이 그 길을 걸을 때 힘들지 않도록 옆에서 기도로 중보 하는 믿음의 동역자가 되도록 주님 늘 깨어 있는 우리들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고 지체들의 아픔에 귀 기울이고 함께 기도로 그 아픔을 나눠주고자 노력하는 한숲 지체들의 사랑을 긍휼히 여겨주시어 응답의 기적을 베풀어 주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하나님 오늘 말씀을 전하시는 김동인 목사님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자리를 지키시는 선교사님들의 건강과 사역을 지켜주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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