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8월1일까지 늘푸른공동체는 제주도로 단기선교를 다녀왔습니다.
20km가 넘는 기독교순례길을 걸으며 우리의 신앙의 유산을 돌아보고
그 땅을 위해 기도하고 중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더욱 특별했던 것은 한숲 뿐만이 아니라
부산의 가덕교회와, 선교사 마을에 있는 MK들과, 미국 시애틀에서 온
타코마 팀과, 제주도의 충신교회와 함께였습니다.

늘푸른공동체는 지난 겨울의 카자흐스탄 단기선교에 이어
두 번째 단기선교였지만 교역자가 바뀌고 난 후에는
처음 가게되는 단기선교였습니다.
준비부터 현장에서의 모습들까지 스타일이 카작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모든 것을 기쁨으로 잘 감당했습니다.

서로 도와가며 짧지 않은 거리를 걸을 때에도
불평하지 않고 끝까지 모두가 완주했으며,
작은 것 하나에도 불만보다는 감사로 견뎌낼 수 있었던 것은
이들과 마음을 같이하는 한숲의 부모님들과 성도님들의
기도의 동역함 때문이었습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또 어떻게 하나님을 보이실지,
하나님 나라를 경험케 하실지 모르겠지만
이번 제주 단기선교를 통해 보여주신 하나님 나라는
다시 한 번 아이들 스스로가 하나님을 향한 꿈과 비전을
발견할 수 있고 소망을 가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교회에 소망이 없다고 하는 이 시대 가운데
우리 늘푸른공동체 아이들의 꿈과 비전이
교회의 소망이자 이 땅의 소망이 되길 기도하며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