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심화반 간증 - 윤지혜 자매

작성자
김태형
작성일
2017-08-08 14:25
조회
1165


평생을 교회에 다니고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부르고 말씀을 듣고 기도를 하면서 가장 안 되는 부분이 바로 성경읽기 였습니다.
마음의 부담을 항상 갖고 있으면서도 늘상 실패로 끝나곤 했지요.
개인적으로 저는 학창시절엔 책을 무척 많이 읽었습니다.
밤을 새워 소설책을 읽으며 다음 편이 기대되어 책이 출판되는 때를 손꼽아 기다리기도 하고
책을 읽으며 울고 웃고 무언가를 깨닫기도 하고 저를 성장시키는 소중한 시간이었지요.
엄마가 되어서는 아이를 잘 키우고 싶어서 다양한 육아서적을 섭렵했습니다.
갓난 아이를 겨우 재우고 새근새근 잠자는 아가 옆에 누워 일기를 쓰고 책을 읽는 것이 저의 작은 행복과 보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성경책은 가지고 다니기만 하고 읽지를 못하는 걸까요?
목사님께서 말씀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하시면 늘 고개를 숙이고 약간의 죄책감에 시달리며 아주 소심한 마음의 소리로
그래 읽어보자 다짐을 하지만 성경책이 펼쳐지는 것은 그 다음 주일 설교시간 본문을 찾을때 였지요.
아마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성도님들도 공감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던 중!! 교회에서 '어?성경이 읽어지네!' 라는 강의가 진행된다는 소식을 듣고 '아, 나도 듣고 싶다.' 라는 마음이 간절했는데
그 때는 아이가 너무 어렸고 저희집도 교회에서 약간 멀리 있던지라 여러가지 여건이 안되어 신청할 수 가 없었습니다.
참 아쉬웠는데 작년에 다시 성경공부가 시작되었고 이제는 많은 상황이 조화를 이루어 저도 드디어 시작할 수가 있게 되었지요.
교재를 받고 오랜만에 필기도구를 챙기고 파일을 새로 사고 커피 한잔 올려놓고 책상에 앉아 김태형 목사님 강의를 듣는 첫 시간!
어찌나 설레고 기분이 좋은지...
늘 아이들 뒤치닥거리만 하다가 모처럼 나를 위한 온전한 시간이 주어진것에 감사하며 학구적인 그 분위기가 저를 설레게 했지요.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뒷전이었구요^^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머리가 복잡해졌습니다.
어? 성경이 읽어지네!! 제목만 들어보면 그냥 저절로 성경이 자연스럽게 읽어질것만 같잖아요.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고 어려운 남의나라 역사서를 읽는것 같고... 그래서 태형 목사님께 가서 우는 소리를 했지요.
"목사님~ 어? 성경이 더 어려워지네! 안 읽어지네!" 아니에요?!! 김태형 목사님은 약간 당황해하시며 "아..네..."라고 말끝을 흐리셨지요.
하지만... 목사님의 눈높이 강의와 저의 의지를 모두 끌어모아
잘 안 읽어져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도 내 기준으로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도
꾸준히 구약성경읽기표에 따라 하루하루 날짜를 지워가며 날의 분량을 성실히 읽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교재에서 어렵게 느껴졌던 부분도 목사님 강의를 들으면 아~그렇구나 알게 되기도 하고 창조과학에 대한 다양한 강의를 찾아 들으며
그동안 당연하게, 혹은 무심하게 지내왔던 것에 대한 새로운 눈이 떠지고 더 알고 싶다 제대로 알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강의 마무리에는 항상 돌아가며 느낀점을 간략히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함께 하는 지체들의 생각을 듣고 나누며 그 시간이 더 깊이가 생기고 감동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꾸역꾸역 구약 성경을 다 읽고 올레~!! 를 외치고 마음의 무거운 짐을 반 정도 덜어놓은 그 때!!
날벼락 같이 구약성경심화반이 시작된다는 광고와 함께 김태형 목사님께서 저에게 다가와 아주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이렇게 물어보셨습니다.
"지혜 집사님~ 심화반 하실거죠?"
목사님의 기대에 찬 눈망울을 보며 저도 모르게 이렇게 대답하고 있었죠.
"네..당... 당연하죠!!"
흑흑... 구약 막 끝내고 자~ 이제 신약이다~ 신났었는데 또 다시 구약이라니....
심화반 역시 처음엔 저의 우는 소리로 시작되었지요.
우는 아이 달래듯 목사님은 바이블 프로젝트 라는 영상을 찾아서 공유해주셨고
그러한 노력을 통해 구약의 말씀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어쨌든 구약 심화반 과정까지 모두 수료를 하였습니다.
김태형 목사님께서는 매 강의마다 "우리가 이렇게 하는것은 바로 성경을 읽기 위해서다.. 성경을 읽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라고 강조하셨죠.
항상 고개를 끄덕였지만 고백하건데 심화반 때는 성경을 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 시간들을 통해 얻은것이 있다면 성경은 사실이고 역사라는 것,
성경의 모든 말씀은 단어 하나 하나 허투루 쓰여진 것이 없고 의미와 뜻을 담고 있다는것, 성경은 읽을 만 하다는 것...

며칠 전, 잠자리에 들기 전 제가 연우와 연아에게 "얘들아 엄마는 너희를 많이 사랑해~ 엄마 아들딸로 와줘서 고마워" 했더니
연우가 이렇게 말하더군요. " 하나님께서 보내주신건데요 뭘~" 그래서 함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에게 연우와 연아를 선물로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보내주신 귀한 선물인 연우와 연아에게 말씀을 잘 먹이고 가르치려면 제가 성경을 읽어야겠지요?!!^^
어?성경이 읽어지네! 신약편도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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