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를 위한 기도문(20.04.02)

Author
김태형
Date
2020-10-0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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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 위에 계셔서 우리를 통치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고 우리가 주의 자녀가 됨을 감사 드립니다.
존귀하신 그 권위 앞에 우리는 그저 엎드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그리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최근 우리 대한민국을 비롯한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마치 거대한 쓰나미가 온 지면을 흔적 없이 휩쓸어 버리듯, 혹은 맹렬한 폭격으로 한 순간에 화약연기 가득한
폐허로 만들어 버리듯 우리를 엄청난 공포와 두려움으로 압박했습니다.
날마다 늘어나는 사망자와 확진자 수는 인간의 무력함과 한계를 절절히 경험하게 하였습니다.
일순간에, 때론 점진적으로 몰려드는 혼돈과 불안감에
우리는 이웃과 교회, 정부에게 비난과 책임을 묻다가 이제는 하나님을 불신하며 원망하기까지 했습니다.
하나님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가요? 이제 무엇을 할 수 있고 해야만 합니까?


하나님 아버지! 이 두려움의 현실 앞에서 다시 한번 엎드립니다.
우주 만물의 통치자는 하나님이시요, 그 어떤 것도 아버지께서 허락하시지 않으시면 이루어 질 수 없기에
코로나19 역시 하나님께서만 종식 시킬 수 있음을 믿습니다.
우리의 기쁨이 되시고 또한 우리를 통하여 드러내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믿음의 성도들조차 하나님을 진실로 믿지 않았음을 회개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죄를 위해 생명을 주셨는데 교회는 그 생명을 가지고 전심으로 이웃의 영혼을 위해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은밀히 만날 수 있는 광야로도 나가지 않았고 기도의
골방도 없었습니다.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을 바라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고난가운데 피할 길을 주시는 하나님! 주의 백성들이 이 시간 십자가를 바라봅니다.
주님께 긍휼하신 자비와 지혜를 구합니다.
코로나19사태를 바라보며 우주 만물의 진정한 통치자가 누구인지를 깨닫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사칭한 그 어떤 사람도 조직도 아닌 것을 세상천하에 드러나게 하심을 간구합니다.
교회는 머리 되신 주님과 그를 믿는 성도가 지체를 이루기에 초대교회가
그랬듯이 가정예배를 드리며 공동체인 교회로 세워지는 귀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고아와 과부, 병든 자를 돌아보라는 주님의 말씀대로 몸이 힘들고 마음이 지친 자들을 위해 내어주고 배려하고 기도해야 할 때임을 배우고 있습니다.
정부의 위정자와 방역당국은 때를 따라 책임 있는 지혜로운 선택을 하게 하시고 급박한 상황과 위험
속에서 수고하는 의료진과 봉사자들의 손을 만지시고 위로하여 주옵소서
세계적으로 지혜를 모으고 협력하여 백신을 비롯한 치료법을 개발토록 주님 도우소서.
지팡이 하나와 한 벌 옷만 입고 세상 끝에 서 있는 선교사들을 기억하시고 그들을 영육간으로 공급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 이번 코로나19에 직면하여 교회가 하나님 앞에 엎드리게 하시고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과 통치하심이 온 세상에 드러나게 믿음의 성도가 앞장서게 하옵소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유가족들을 불쌍히 여기사 위로하여 주시고 불안에 떨고 있는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이를 지켜보는 이웃들과 가정에 신뢰와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무너진 경제가 일어서고 사회 취약 계층인 어린아이와 노약자,소상공인의 삶이 조속히
안정되길 원합니다.
한술교회 공동체를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봅니다.
이미 오신 주님 다시 오실 주님을 바라보며 흩어져도 예배, 만나서도 예배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우리를 회복시키시고 구원하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