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이 아브라함에게 번제물로 바칠 어린양이 어디에 있는지 물어보자
‘ 번제할 어린양은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시리라’ (8) 고 답합니다.
여기에서 ‘ 친히 준비하시리라 ‘ 가 ” 엘로힘 이레 ” 입니다.

엘로힘 이레 는 개인적 신앙고백의 차원에 머문 이야기입니다.
이 때의 고백은 막연한 소원과 믿음이 뒤엉켜져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그가 산 위에서 숫양을 제물로 바친 다음 고백한 여호와 이레 는
확실하고 분명한 믿음의 고백이며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믿음의 이야기 입니다.

무엇보다 여호와 이레 는 개인적 차원을 넘은 공적인 선포 입니다.
여호와 이레 가 개인의 신앙을 넘는 공적 선언이란 점은
이 단어가 미래형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알수 있습니다. (14)

즉 이 고백은 아브라함을 포함한 그의 후손을 향한 것임을 말합니다.
앞으로 모든 믿음의 후손들이 지속적으로 고백하게 될 하나님의 이름이
” 여호와 이레 ” 의 하나님일 것임을 미리 선포한 것입니다.

모든 것을 준비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 이레 ” 의 신앙 고백은
하나님의 ” 주권 ” 을 인정하는 신앙 입니다.
그러한 고백과 삶 속에 하나님은
하나님의 주권(뜻)이 충만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십니다.

한숲은 “ 엘로힘 이레 ” 에서 “ 여호와 이레 ” 의 고백으로 옮겨가는 중입니다.
한숲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볼 것입니다.
축복합니다.

– 김동인 목사 –